book review(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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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 영성으로
이 책이 또 나에게 왔다. 몇 해전에도 누군가에게 부터 선물받았던 책이다. 조금 읽다가 책장에 꽂아둔 책. 바로 이 책이다. 사실 평소 존경하던 분이기에 거의 빼놓지 않고 소장하며 읽었었고, 이 책 역시 서점에서 만났을 때도 당연히 반가워하던 책이지만, 그전과는 다른 내용이었기에 선 채로 몇장을 넘기다 사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후 몇해가 지났을때, 선물로 받았었고 또 몇해가 지난 오늘. 이번에는 다른 분을 통해 받았으니 모두 두 권의 책을 가지게 된 것이다. 지성을 구하려고 탐독했던 존경하던 지성인의 글이 갑작스레 영성을 이야기 한 충격 만큼, 탐독의 목적이 달라져 버렸기에 덥어 둘 수 밖에 없었던책. 저자는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쓰셨음에도 아직도 지성과 영성의 문지방에 서 ..
2021.02.12 -
죽음이란 무엇인가
나는 내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고 있는가? 한 권의 책을 몇 일째 놓지 않고 있는 동안 계속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었다. 꽤나 뒤늦게 읽은 이 죽음에 대한 철학적 고찰 덕택에 나는 오늘 더 건강해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죽음은 나쁜가? 이 책을 앞서 읽은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 검색을 했다. 포털사이트에 올린 죽음이 두렵다는 한 고등학생의 순수한 질문이 우연히 눈에 들어왔다. 소년보다 연배가 훨씬 있을 법한 어떤 분이 그것을 아주 소중하고 진지하게 여기는 것이 역력하게 답변을 해두었다. 그리고 마우스 휠을 꽤 돌려야 할 정도로 그의 긴 생각 맨 마지막에는 '배트 미들러(Bette Midler)'의 'The Rose'라는 제목의 노래 가사를 붙여 두었다. 'It's the heart afrai..
2021.02.12 -
사피엔스
사피엔스 유발하라리
2021.02.11 -
계란껍질두개골원칙
인구의 반은 사실 상대를 잘 모른다. 일부러 알려고 해도 알까 말까 하다. 그래서 읽었다. 편협은 편견을 만든다. 그리고 편견이 지속되면 혐오가 생긴다. 세상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나도 시류에 맞추어 존중하는 척, 혐오하지 않는 척, 차별하지 않는 척,이해 하는 척 하고 싶지 않아서 읽었다.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누군가의 머리를 가볍게 한 ..
2021.02.10 -
의성어의태어건축-구마겐고
구마겐고, 의성어의태어 건축, 독서,커피,카페,스타벅스,바닷가pP
2018.07.04 -
안도다다오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그의 책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읽고
오사카 스미요시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평범한 일본식 가옥 중 하나를 헐어내고 폭3.6미터 깊이 14.4미터의 콘크리트박스형 주택 '스미요시나가야'는 안도다다오가 건축가로 데뷔한 첫번째 작품으로, 출입구 말고는 전면으로 창하나 없이 그리고 당시에 생소했던 노출콘크리트로 만들어 비난과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고 한다. 공간의 활용도를 종래의 주거 기능의 극대화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 출발을 했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는 주거에 관한 사상은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생활이야 말로 주거의 본질이다. 제한된 대지이기 때문에 냉혹함과 따뜻함을 두루 가진 자연의 변화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최대한 우선시하고 무난한 편리함을 희생시켰다는 것이다. 스미요시나가야 처럼 작은 공간에 집을 설계하면서 면적의 3분의 1..
201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