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다다오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그의 책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읽고

2010. 7. 29. 23:00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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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스미요시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평범한 일본식 가옥 중 하나를 헐어내고 폭3.6미터 깊이 14.4미터의 콘크리트박스형 주택 '스미요시나가야'는 안도다다오가 건축가로 데뷔한 첫번째 작품으로, 출입구 말고는 전면으로 창하나 없이 그리고 당시에 생소했던 노출콘크리트로 만들어 비난과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고 한다. 공간의 활용도를 종래의 주거 기능의 극대화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 출발을 했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는 주거에 관한 사상은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생활이야 말로 주거의 본질이다. 제한된 대지이기 때문에 냉혹함과 따뜻함을 두루 가진 자연의 변화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최대한 우선시하고 무난한 편리함을 희생시켰다는 것이다.

스미요시나가야 처럼 작은 공간에 집을 설계하면서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정까지 만든 것은 그러한 자연적 공백을 인위적으로 만듦으로서 좁은 집안에 무한한 소우주를, 그리고 자연의 냉혹함까지 받아 들이고 그것을 일상생활릐 멋으로 알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건축주는 그것을 이해하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교토 'TIMES'
교토 한복판을 흐르는 두개의 강이 교차하느 곳에 있는 대지, 10센티미터라는 아주 얕은 수운용 운하, 현대에는 천덕구러기가된 이곳, 냇가옆에 있에 있던 건물들은 모두 등을지고 지어졌다.

이 냇가를 살려서, 더구나 물막이 벽을 허물고, 난간도 없이 만드려는 안도다다오에게 어린이 안전상 문제가 잇다며 그의 발상에 제동을 걸지만, 물이 얕아 안전상에 문제가 없는 데도 트집을 잡는 그들의 논리를 책임회피에 가까운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며 수차레의 교섭을 해서 수변을 살린 건축을 했다.

 

고베의 한 산자락 비탈을 깎아 택지로 조성하려고 그에게 의뢰한 건축주는 경사지를 쓸 수없는 땅이므로
 옹벽을 세우겠거니 했지만,

안도다다오는 경사지를 최대한 살린 집합주택을 설계, 세계 집합주택 역사에 길이 남는 건물을 지었다.

모든 것을 땅에 묻은 치추미술관





산토리뮤지엄


이탈리아 북부 베니스 근교 20분 거리에 있는 트레비소(Treviso)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파브리카(Fabrica)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베네통에서 설립한 커뮤니케이션 연구 센터로서 다양한 사람들과 예술 장르, 언어, 공간 등의 다양한 영역들이 만나는 곳이다.

포트워스 현대미술관/미국 텍사스주




 

네팔 어린이 병원, 현지에서 만드는 햇볕에 말린 흑벽돌을 사용.

 

빛의 교회, 십자가의 틈으로 빛이 들어온다.

 

 

 


진언종 혼푸쿠지 미지미도, 연꽃이 핀 연못중앙의 계단을 통해 법당으로 내려간다. 연못 밑에 법당이 있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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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친구@eunsoo1126가 추천해줘 알게 된 ‘안도다다오'의 책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전혀 눈여겨보지 않던 분야에 열정으로 충만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다다오(安藤忠雄,Tadao Ando, 1941년 9월 13일 ~ )를 만날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
이런 매력적인 건축물을 디자인한 사람이 고졸 학력에 오사카의 척박한 가정환경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으며 건축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독학만으로 장인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다.

책의 행간에서 그의 투박하면서도 철저해야 살아남을 수밖에 없었던 그의 가열찬 인생이 스며든 듯 했다.

평소 스타일리시 보이던 ‘노출콘크리트’로 된 평범하지 않은 건물들이 바로 ‘안도다다오'의 새로운 시선과 시도들이 시초가 된 것 임을 알게 된 것도 이 책에 더 매료되게끔 하였으며,


공간을 만들어가는 건축가의 고뇌가 공간을 최대한활용하는 물리적 관점이 그것을 넘어 자신의 철학을 담기 위해 평범한 주거 방식까지도 거부하는 그의 건축만큼이나 파격적이며
자연친화적인 생각
그러한 것을 추구하기 위한
건축주나 이용객의 불편을 내세우는 항의조차 감소하고 이겨 내가는 고집들이 존경스러웠다.
그만의 파격의 건축물. 그것은 주위의 시선과 편견을 이겨낸 산물이라는 사실.
또한, 내가 동경에 여행을 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긴자의 ‘오모테산도힐스’도 그의 작품이었다니!!
수개월이 지나버렸는데도, 책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되니 기억 속에서 꺼내어 새삼 다시 훝어 보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한 동안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국내에도 이제는 일반적으로 쓰인 그의 아류라고 할 수 있을 노출콘크리트
를 볼 때 마다 생각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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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힐스는 동경 시부야구에 위치한 쇼핑몰
2005년 모리건설에 의한 일련의 동경 도시개발로 세워졌다. 유명한 쇼핑가로 종종 '동경의 샹젤리제'라 불리는 오모테산도에 250m길이로 제워져있다.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이 건물은 건물내부에서 나선형모양으로 설계된 경사(지어진 언덕의 각도와 같다)를 통해 쇼핑을 하도록 독특하게 설계되어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3억3천만 달러의 비용이 든 오모테산도 힐스는 건설 초기부터 논란이었다. 건물은 1923년 관동대지진이후 1992년 세워진 바우하우스식 도준카이 아오야마 아파트를 대체하게 되었다. 아파트의 파괴는 일본의 역사적인 건물의 보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게하엿다. 안도다다오는 한쪽에 아파트를 남겨두면서 또한 가로수보다 낮은 설계로 완성하였다.



건축에 대한 자신의 철학이 절제와 단순미로 표상되는 일본 스타일이라는 평을 듣는  그만의 독특한 느낌으로 지어질 수 있게끔 의지와, 도전정신은 평범하게 사는 나에게 자극이 되었다. 마치 ‘노출콘크리트’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랄까!

1941일본 오사카 출생 1962미국, 유럽,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독학으로 건축수업 1969안도 타다오 건축 연구소 설립 1987예일대 객원교수 1988콜럼비아대 객원교수 1990하버드대 객원교수 Ando Tadao 수상 1979스미요시주택으로 일본건축 학회상 1983록고집합주택으로 일본문화디자인상 1985 핀란드건축가협회로부터 알바알토 메달수여 1986일본 문부성의 순수미술진흥상 1987록고교회로 마이니치예술상 1988키도사키주택으로 요시다 이소야상 1989 프랑스건축아카데미상 1990 오사카현으로부터 오사카예술상 1991미국건축가협회 명예회원으로 추대 1992덴마크 칼스버그건축상 1993영국왕립건축가협회 명예회원 1994치카츠 아스카역사박물관으로 일본예술대상 1995프랑스예술원으로부터 가시작위수여 1996제8회 프리미엄 임페리얼상 제1회 프리이트 소울상 1997 독일건축가협회 명예회원추대 영국왈립건축가협회상 프랑스 예술원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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