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에서 영성으로

2021. 2. 12. 10:49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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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또 나에게 왔다. 몇 해전에도 누군가에게 부터 선물받았던 책이다.
조금 읽다가 책장에 꽂아둔 책. 바로 이 책이다.
사실 평소 존경하던 분이기에 거의 빼놓지 않고 소장하며 읽었었고,
이 책 역시 서점에서 만났을 때도 당연히 반가워하던 책이지만, 그전과는 다른 내용이었기에 선 채로 몇장을 넘기다 사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후 몇해가 지났을때, 선물로 받았었고 또 몇해가 지난 오늘.
이번에는 다른 분을 통해 받았으니 모두 두 권의 책을 가지게 된 것이다.


지성을 구하려고 탐독했던 존경하던 지성인의 글이 갑작스레 영성을 이야기 한 충격 만큼, 탐독의 목적이 달라져 버렸기에 덥어 둘 수 밖에 없었던책.
저자는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쓰셨음에도 아직도 지성과 영성의 문지방에 서 있다 말씀하셨지만
.작디작은 나에게는 지성도 영성도 모두 아주 높고 어려운 담장이다.
또는 스스로 만든 벽이다.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가는 고속버스에서 읽어가는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 책의 행간을 따라가는 내 눈동자의 달라진 빠르기를 실감하며 오늘이면 모두 읽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어쨋든 감사한 일
소중한 책이 또 나에게 왔다. 선물 그 이상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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