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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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 역대급 거장, 유명 배우들 집결·경쟁 신설 한다.
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 경쟁 부문 신설과 9월 개막, 동아시아 영화 허브의 전환점30년. 한 인간이 태어나 성인이 되기까지의 시간이다.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25년 3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이제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아시아 영화산업의 나침반이자, 세계 영화계의 중요한 좌표가 되었다. 올해 영화제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30주년이라는 숫자 때문만은 아니다. 2025년부터 도입되는 경쟁 부문으로 인해 BIFF는 비경쟁 영화제에서 경쟁 영화제로 전환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고 있다. 이는 마치 갤러리에서 콘서트홀로 변모하는 것과 같은, 근본적인 성격 변화를 의미한다. 거장들의 부산 집결, 그 의미를 읽다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이 최초로 내한한다는 소식은..
2025.09.02 -
어쩔수가없다 리뷰
프리뷰 리뷰 · 자료 종합모음판〈어쩔수가없다〉 — 블랙 코미디와 사회파 스릴러 사이, ‘어쩔 수 없음’의 윤리를 해부하다아래 글은 필자가 직접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후기가 아닙니다. 2025년 9월 1일(한국 시각) 현재 공개된 예고편·제작발표·국내외 기사·베니스 현지 반응을 교차 검증해, 전문 비평가의 시선으로 구성한 데이터 기반 ‘프리뷰 리뷰’입니다. 개봉 후 평가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한 줄 핵심25년간 다닌 제지 공장에서 해고된 중년 가장이 재취업 경쟁자를 직접 제거하려는 비상식적 선택에 내몰리는 이야기. 작품은 한국형 남성성과 신자유주의 노동 현실을 블랙 코미디의 칼로 벤다. 박찬욱의 미장센은 웃음과 잔혹, 체제 풍자와 가족 멜로드라마 사이를 교묘히 왕복한다.지금까지 ‘확정적으로’ 알 수 ..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