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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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보수라는 안온함이 만든 느린 도시의 경제학
대구, 보수라는 안온함이 만든 느린 도시의 경제학대구의 보수적 시민 성향은 왜 청년을 떠나게 하고 자본을 머뭇거리게 하며, 산업 전환의 속도를 늦추는가🏙️ 뒤로 기댄 도시의 초상대구를 걸으면 도시가 세월의 등받이에 편안히 기대어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유난히 더운 도시, 대구, 세월의 때가 묻은 간판들이 정겨운 미소를 띠며, 어김없는 저녁 식탁과 일찍 스러지는 불빛들이 고요한 일상을 그려낸다.이러한 익숙함과, 안온함은 분명 미덕이다. 그러나 경제는 결코 뒤를 돌아보지 않는 시계바늘처럼 오직 앞만을 향해 달려간다.235만 2024년 대구 인구2011년 인구 절정기차가운 수치가 증언한다. 이 도시는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가벼워지고 있다. 👨🎓 청춘이 떠나는 도시더욱 뼈아픈 현실은 청년들의 발걸음..
2025.09.01 -
대한민국 아파트, 콘크리트 그리고 인구구조: 지속가능성의 경고음
대한민국 아파트, 콘크리트 그리고 인구구조: 지속가능성의 경고음서론: 회색 숲에 깃든 불안서울의 하늘을 내려다보면 끝없이 이어지는 회색 숲이 보인다. 그것은 나무가 아니라 아파트다. 1970년대 이후 한국은 아파트로 꿈을 짓고, 재산을 불리고, 노후를 담보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안정이라는 이름의 작은 안도감을 샀다. 그러나 그 회색 숲은 이제 더 이상 미래를 약속하지 않는다. 콘크리트의 무거운 숨결, 줄어드는 아이 울음소리, 그리고 ESG라는 시대의 새로운 잣대가 한꺼번에 우리 어깨를 짓누른다. 본론①: 콘크리트, 플라스틱보다 무거운 그림자아파트를 떠받치는 기둥은 단단하다. 하지만 그 기둥을 만든 콘크리트는 지구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시멘트 산업은 전 세계 탄소배출의 7~8%를 차지한다(IPCC, 2..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