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세계적으로 성장할만한 예술기획에 감탄하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1999년 시작, 2년마다 개회하는 행사입니다. 청주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개최되던 행사는 2011년 부터는 청주 옛 연초제조장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을 맞은 이듬해 1946년 11월 경성전매국 청주연초공장으로 문을 연 후 솔, 라일락, 장미 등 내수용 담배를 연간 100억 개비 이상 생산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담배공장이었다고 합니다. 부지 15,125평(50,000㎡)에 36,300평(120,000㎡)의 대규모 공장건물에는 삼천여 명의 근로자와 일만여 명의 연계 노동자가 있을 정도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근대산업 요충지였습니다. 하지만 산업의 변화로 1999년에 담배원료공장을 폐쇄하고, 2004년에는 제조공장을 완전 가동 중단해 주변 상권이 위축..
201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