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reativity

로드스타의 차별화- 마쯔다는 창의력에 바퀴를 달았다


모두가 차별을 통한 경쟁우위 또는 새로운 블루오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경쟁관계에서 감소, 삭제를 해야 한다는 것은 가혹한 고통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외부 환경에서 기인한 상황의 어쩔 수 없는 선택 앞에서는 그러한 시도 자체가
패자로써 감내해야한다는 벼랑 끝의 심정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변화는 시도 하는 것 자체가 변화하는 것이므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관점은 해보지 않고 포기 해버리는 패배주의와 다를 바 없다.


마쯔다는 일본에 있는 12자동차 회사가운데, TOYOTA, HONDA, NISSAN에 이은 4번째에 위치한다.
당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현실화 하지 못했던, ‘로터리엔진’을 세계최초로 사륜구동차에 시도,
실용화에 성공한 고도의 기술력은, 기술력 그 자체 뿐 아니라
경쟁사와의 차별적인 요소를 찾은 창의적인 전략의 성공모델로 유명하다.


TOYOTA NISSAN과 같이 풀라인 전략을 쓰지 않고 '주행'에 신경을 쓴 승용차에 경영자원을 집중,
1989년 2월 미국 시카고 오토쇼에서 발표된 2인승 오픈카 '로드스타-



우리도 다 잘 하면 이길수 있다. 라는 현실을 회피한 자신감만 맹신하는 접근이 아닌, 
로드스타는
포르셰나 페라리와 같이 대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해 절대적인 스피드로 승부하는 스포츠카가 아니라,
자동차 운전 그 자체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형 스포츠카이다.

처음 이 차를 개발할 당시 내부에서는 “더 이상 소형 스포츠카 시장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략적으로나 채산상으로 마쓰다에 필요한 차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초대 로드스타의 개발 책임자인 ‘히라이 도시히코’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개발을 진행했다.
 
히라이는 말을 타고 달리면서 과녁을 차례차례 화살로 맞히기 위해 기수와 말이 호흡을 맞추어 달리는 것과 같은 관계를 사람과 차 사이에도 만들어보자는 컨셉
즉, 인마일체(人馬一體)를 개발 컨셉으로 하여
자동차의 가치를 출력이나 하이테크가 아닌,
차가 운전자의 기분을 감지한 듯이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두자는 컨셉이었다.
이를 위해 앞서 언급한, 가혹한 고통을 전략적일 수 있다는 역발상의 기회로 삼고
기존 차는 보편적으로 필요한 기능이나 성능을 일부러 제거해버리는 용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히라이는 “방음재를 넣으면 중량과 비용이 증가한다. 조용한 차를 갖고 싶다면 세단을 타면 된다.
소형,경량 스포츠카는 욕심에 사로잡혀서는 만들 수 없다.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주저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욕심을 내면 낼수록 무겁고 크고 비싼 차가 되어 소형/경량 스포츠카에서 멀어지고 만다”라고 했다.

 

히라이는 이처럼 인마일체 개념에 집중,
1989년 첫 발표이후 70만대 이상을 생산해 2인승 오픈 스포츠카 사상 최대 생산대수를 달성함으로써
기네스북에도 오르게 되었다.
무엇을 버릴 것인가. 어떻게 버릴 수 있는가. 대신에 무엇으로 만족 시켜 줄 수 있는가

로드스타는 생각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내할 수 있는 용기다.


  • che 2009.04.28 22:59

    때론 가장 단순한 접근법이 최고의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단순한 접근법으로까지 가는 과정이 되겠지요? 형님의 마지막 말씀 가슴에 담아두고 갑니다. 조만간 소주 한 잔 꼬옥~~~~했으면 합니다.ㅎㅎ [퇴근맞춰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ㅋ]